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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1차관 “온실가스 국제감축, 글로벌 시장 선점 기회”
뉴스종합| 2022-07-19 17:17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온실가스 국제감축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감축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단기간에 국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감축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비용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감축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이 외국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할 경우 감축 실적 일부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방 차관은 "정책 목표와 원칙,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소요 재원과 조달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제감축을 글로벌 친환경 시장 선점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제감축 분야의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감축 실적의 국내 배출권 거래제 활용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했다. 감축 목표량 2억9100만t 가운데 3350만t은 국제감축을 활용해 감축하기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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