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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같은 가상세계서 다양한 모의시험”
뉴스종합| 2022-07-26 11:17
김성호(왼쪽) 이지스 대표와 박정호 KT 커스터머DX단 상무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정부·지자체, 일반 기업들이 현실과 똑같이 구현된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모의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디지털트윈 사업 기회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주)이지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KT와 이지스는 이번 MOU를 통해 3D 지도, 3D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구축한다. 또 정부·지자체, 일반 기업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자사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인 게임박스에 사용중인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디지털 트윈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에 게임을 설치한 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기의 사양과 상관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이를 디지털 트윈 분야에 적용시키면 저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고화질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동이 가능하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단 상무는 “KT는 AI·빅데이터 역량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사업 등 이지스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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