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권성동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 사적대화 노출… 전적으로 저의 잘못”
뉴스종합| 2022-07-26 21:01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대정부 질문을 지켜보던 중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기자단의 카메라에 메시지 내용을 들켰다. 기자단이 촬영한 사진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저장된 발신인이 권 대행에게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보낸 내용이 담겼다. 6개월 당원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내부총질이나 하던 대표”라고 표현한 것이다.

권 대행은 사건 경위와 관련, “(윤 대통령이)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랜 대선 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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