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후생성 ‘2025년 30% 달성’ 목표
지난 4월 일본 도쿄의 한 공룡전시회에서 한 아빠가 휴대폰으로 자녀들을 사진 찍어 주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의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률이 13.9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NHK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20년 보다 1.3%포인트 증가한 수치지만, 2020년에 전년대비 증가율이 5.17%였던 점에 미뤄 증가세는 둔화했다.
또한 ‘2025년까지 30% 달성’이란 정부 목표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작년 10월 전국 6300곳의 사업소를 대상으로 했다.
남성 육아휴직 기간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짧은 ‘2주 미만’이 5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 비율은 3년 전인 2018년 71.4% 보다 19.9%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11.9%에서 24.5%로 배 이상 증가했다.
‘2주 이상~1개월 미만’은 9.6%에서 13.2%로 소폭 늘었다.
일본 후생성 측은 앞으로 남성이 육아휴직을 쓰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