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남태현과 마약 투약” 서민재 SNS 폭로, 경찰 내사 착수
뉴스종합| 2022-08-21 12:43
가수 남태현(왼쪽)과 SNS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 서민재(오른쪽). [연합][서민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경찰이 가수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을 주장한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 씨의 SNS 게시물을 인지하고, 진위 파악을 위한 내사에 들어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씨의 필로폰 투약을 주장한 서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SNS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 서민재(왼쪽)와 가수 남태현(오른쪽). 서씨는 20일 남씨와 찍은 해당 사진을 인스타르갤멩 올리며 각자의 필로폰 투약을 주장하는 글을 적었다. 또 폭행을 암시하는 내용의 게시물도 올렸다. 이날 올라온 사진과 글은 21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서민재 인스타그램]

서씨는 ‘하트시그널3’ 출연 전까지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는 직장인으로, 2020년 해당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유명세를 탔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3만명, 유튜브 팔로워는 4만명인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경찰이 진위 파악 중인 SNS 게시물은 서 씨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남씨와 함께 찍은 사진과 문구다. 이날 서씨가 연속적으로 올린 게시물에는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아 녹음있다 내 폰에” “그리고 저 때림” “그땐 사랑이(었다)” 등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맞춤법을 지키기 않은 채 어지럽게 올라왔다.

[서민재 인스타그램]

서씨는 남씨와 서울 용산구에서 카페 겸 바를 동업하던 관계로 알려졌다. 2014년 남성그룹 ‘위너’로 가수 데뷔한 남씨는 그룹에서 2년 만에 탈퇴한 뒤 밴드 ‘사우스클럽’ 멤버로 활동 중이다.

서씨는 또 “제 회사 캐비넷 보세요. 주사기랑 남태현 네 주사 나한테 있(다)” “녹음 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이어”라며 횡설수설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 서씨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논란의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때 서씨가 인스타그램 계정 해킹을 당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서씨는 아직까지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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