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부산 고급 리조트서 생수 마시고 병원행…물 아닌 세제 담겨 있었다
뉴스종합| 2022-08-23 10:4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부산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투숙객이 객실에 비치된 생수를 마시고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생수병에 든 액체는 물이 아닌 청소용 세제였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 한 리조트에서 50대 투숙객 A씨가 객실에 비치된 생수를 마셨다가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마신 액체는 물이 아닌 소독용 세제로, 리조트 측은 객실을 청소하는 직원이 세제를 넣어둔 생수병을 실수로 객실에 비치해 뒀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해당 직원과 리조트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