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재준 시장, “수원 세모녀 사건, 지역밀착형 복지제도 활성화할것”
뉴스종합| 2022-08-24 06:49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시 한켠에서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떠난 세 모녀.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힘겨움이 있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전입신고조차 하지 못해, 어떤 사회적 보호도 받을 수 없었던, 복지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갔던 그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가 지금까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지원 캠페인 등을 진행하였음에도 발생한 비극에, 복지정책의 부족함과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고 했다.

그는 “복지사각지대는 단순히 행정적으로 책상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알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말 우리 공동체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복지서비스가 닿을 수 있는 지역밀착형 복지제도의 구축과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내 가장 가까운 이웃을 직접 돕고 살필 수 있도록.동 행정복지센터를 돌봄서비스 통합창구로 혁신하고 마을통합돌봄 시스템(통합돌봄119)을 반드시 구축하겠습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일괄적인 현금성 지원이 아닌, 지역에 맞는 사회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역주민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복지 지원을 재편하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의 비극,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아픔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수원 세모녀는 희귀병과 난치병을 앓았고,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전입시고를 하지않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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