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시, 추석 연휴 앞두고 물류시설 13곳 안전 점검
뉴스종합| 2022-08-25 07:23
서울시 청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물류시설 13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100명 이상 근무하며 밀집도가 비교적 높은 물류창고들이다.

이번 점검은 명절 대목을 맞아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방역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방역 체계 관리 ▷근무인력 안전관리 등이며 물류 관리와 근로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근로자 마스크 착용 여부, 현장 환기, 소독 등 방역 이행 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명절 기간은 높은 물동량으로 근로자의 업무량이 높아지는 만큼 혹서기 기간 휴식시간 확보, 냉방기구 설치, 온열질환 물품 지급, 휴식장소 등 현장 안전 관리 사항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지난 6년간 온열질환 관련 산업재해의 경우 182건이 발생했으며 혹서기 기간에는 물류 시설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한 만큼 관련 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현장계도 후 시정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 불량에 대해서는 1회 경고 후 불응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온열질환 예방관리 미흡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안내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화재 유발 요인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이번 안전점검 창고 외 모든 창고에 대해 화재안전 관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물동량이 많아지는 명절 특수기에는 물류 시설의 안전한 환경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점검과 현장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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