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5일까지 8일간 창원컨벤션센터 등 8개 경기장서 진행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제 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 CNC선반 직종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창원컨벤션센터 등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및 경상남도 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경상남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산업용드론제어’, ‘클라우딩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53개 직종의 179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창원·김해·진주·사천 등 4개시에서 개최된다.
전국 기능대회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금이 지급되며, 오는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 산업기사(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또 대회 입상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은·동 메달 수여자에게 대회 최초로 디자인을 변경한 메달과 메달을 상징하는 배지, 경남 전국대회 마스코트 인형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선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기능경기대회’를 목표로 사전 시청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직종 체험’,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선체 모형 조립’, ‘광학현미경 조작 체험’, ‘종이드론 제작’ 등 첨단기술 체험행사와 함께 팝드론 미니기능경기대회 등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개발도상국 기능올림픽 관계자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리핀, 코스타리카 등 5개국 20명의 관계자의 참관도 진행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선수들이 그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기술인재가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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