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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8800원에 ‘폰 하나, 두 번호’...LGU+ 듀얼넘버 플러스
뉴스종합| 2022-09-01 11:22
LG유플러스 모델이 신규 요금 상품인 ‘듀얼넘버 플러스’를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국내 eSIM(e심) 상용화를 맞아 듀얼넘버 요금제를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기본 요금제 외에 추가로 월 8800원을 부담하면 1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1일 출시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U심과 e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심 이용 고객을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LG유플러스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약정이 필요 없는 무약정 상품이라 자유롭게 가입 및 해지가 가능하다. 국내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XS 이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와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Z폴드4·플립4 등 18종이다.

듀얼넘버 플러스에 가입하면 1개의 스마트폰에 두번째 번호가 발급된다. 월 8800원에 250MB의 데이터와 첫번째 번호의 전화와 문자 사용량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두번째 번호에서도 첫번째 번호의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를 쉐어링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월 4만7000원 상당에 6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슬림+ 요금제’ 가입 고객이 듀얼넘버 플러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경우, 두번째 번호를 통해 기본 번호가 제공하는 6GB의 데이터를 쉐어링해 쓸 수 있다. 월 9만5000원 상당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5G 프리미어 레귤러’를 기본 번호로 이용 중인 고객은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인 50GB를 두번째 번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e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e심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e심을 활용한 1폰 2번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듀얼넘버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e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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