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툭하면 비행기 추락…“하늘이 무섭다” 공포 확산
뉴스종합| 2022-09-05 17:30
정명근 화성시장.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제10전투 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가 올해 1월 화성시 정남면 야산에 떨어졌으며, 지난 8월에는 F-4E 전투기가 서신면 해상에 연달아 추락했다.

정명근 화성시장(민주)이 5일 수원 제10전투 비행단이 운용 중인 노후 전투기의 비행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정 시장은 “수원군공항 문제는 화성과 수원이 상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공항은 유치 희망지로 이전해야한다”고 못 박았다.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결의대회’에 참석한 정 시장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수원 군공항 소음피해에 이어 연이은 전투기 추락사고로 화성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수원 제10전투 비행단의 노후전투기 비행과 전투비행단의 운영 중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해당 전투기들이 마을을 덮쳤다면 대규모 사상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음을 꼬집으며 더 이상의 시민 피해를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화옹지구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시민과 범시민대책위원회의 노력 덕분에 화성시를 지켜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와 뜻을 모아 수원군공항의 이전을 막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열린 범대위 결의대회는 정 시장과 홍진선 위원장을 비롯한 범대위원,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의지를 다졌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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