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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마포구, 서로 장점 배운다
뉴스종합| 2022-09-08 06:57
동대문구청사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서로 우수 사업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한다.

동대문구와 마포구는 우선 주민 생활에 밀접한 청소‧교통‧주차부터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달 청소‧교통‧주차 부서 담당자들이 서로의 구청을 방문해 우수 사업을 알아보고, 각 분야의 부족한 부분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동대문구는 마포구에서 ‘전동 킥보드 거치대 설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 사업 등을, 마포구는 동대문구의 ‘대형감량기를 활용한 공동주택 음식물 배출 관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및 자전거 보험사업’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마포구청사

동대문구는 전동 킥보드 거치대를 설치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을 내년 상반기에 구청사 내 시범 설치하고 운영한다.

주차 분야에서는 마포구 노상주차장에 있는 가로등 형 전기차 충전기를 직접 확인해보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면 다른 자치구를 경쟁 상대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수한 제도들을 본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동대문구와 마포구 간의 벤치마킹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른 자치구에서 시행중인 우수한 정책을 도입해 나가고 우리 구도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좋은 사업을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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