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찰, 이준석 내주 소환 전망…성상납 ‘공소권 없음’ 결론 내나
뉴스종합| 2022-09-10 09:00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16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성 접대 의혹 관련 경찰 출석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표 성 접대 의혹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가 지난해 검찰에 고발장을 내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 전 대표가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이던 지난 2013년 7~8월 박근혜 전 대통령 알선을 명목으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이 전 대표에게 선물을 보내고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 대표를 6차례에 걸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대표 측은 지난 2015년 9월 추석까지 이 전 대표에게 선물을 제공했다며 알선수재 혐의를 포괄일죄로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공소시효가 이달 말까지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경찰은 성 접대 의혹 건과 관련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접대 의혹 관련 성매매는 공소시효가 5년, 알선수재는 7년이다.

이 전 대표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그가 가세연을 고소해 김 대표 측으로부터 무고 혐의로 고발된 사건은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12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