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신냉전 시대’ 미 견제할 중-러 밀월 강화되나…시진핑-푸틴 ‘반미 공조’ 모색?
뉴스종합| 2022-09-15 20:58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7개월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양 정상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하며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2월 4일 회담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간접 지원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군사적·경제적 안보 전략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반도체 안보 협력인 ‘칩4’나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는 ‘반도체 및 과학법’ 등의 입법, 대만과의 협력 강화 등 미국의 대중국 안보 전략에 대응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같은 배경 속에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미국을 견제할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양 정상이 회담을 마치고 별도의 공동성명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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