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 항공 자위대 전투기 상반기 긴급발진 14%↑…중국기 대응 늘어
뉴스종합| 2022-10-14 15:08
[NHK]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의 항공 자위대가 올해 상반기 타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우려로 긴급 발진한 횟수가 446회로 지난해 같은 시기 보다 14% 증가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이 집계한 결과로,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회 늘었다.

상반기 긴급 발진 건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기의 영공 침해 우려에 대응한 경우가 340회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가 95회로 그 다음이었다.

중국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20% 늘어난 것이다.

방위성은 긴급 발진이 증가한 배경으로 중국군의 항공모함이 오키나와 남쪽의 태평양에 전개됐으며, 중국군의 폭격기가 러시아군과 공동으로 장거리를 비행한 것 등을 들고 있다.

또한 중국군의 무인기가 이전보다 장시간 비행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긴급 발진한 경우도 있었다.

방위성은 무인기 대응도 포함해 경계·감시에 계속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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