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샤넬·구찌 러시아 ‘톱모델’의 푸틴 저격 “거품, 폭력배와 같은 생각”
뉴스종합| 2022-10-14 19:29
전직 모델 크셰니아 막시모바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

시아의 전직 패션 모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1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날 영국 매체 메트로UK 등에 따르면 전직 모델 크셰니아 막시모바는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선포 뒤 해외로 도피하는 러시아인을 돕기 위해 식량과 자금 등을 지원 중이다.

시모바는 "러시아인들이 피난처로 택한 나라들은 결코 부유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해당 국가에 대피소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고 했다.

시모바는 모금으로 모인 돈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몽골 등 러시아 접견 국가에 피난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모바는 영국에서 사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막시모바는 러시아 태생이지만 영국과 러시아 이중 국적자다.

막시모바는 푸틴 대통령을 강하게 저격키도 했다.

그는 "러시아인들은 푸틴 대통령을 진정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푸틴 대통령 인기는 거품이다. 그 거품은 언젠가 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동원으로 전투병이 된 이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세뇌된 것"이라며 "이들의 세뇌 상태를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폭력배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서방 국가 기준과 상식으로 그를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의)조언이 부족하고 현실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뒤틀렸다"며 "모든 독자재와 마찬가지로 그는 현실에서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 똑똑한 정치인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시모바는 원래 모스크바에 거주했지만 16살 때 커피숍에서 캐스팅된 후 모델 활동에 나섰다. 막시모바는 샤넬, 구찌,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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