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캐나다도 금리 오르자 주택거래 1/3 줄어
뉴스종합| 2022-10-15 11:26

[헤럴드경제] 금리 인상 여파로 캐나다 주택 시장도 침체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이날 월간 주택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9월 전국의 주택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전 같은 기간의 10년 평균 거래량보다 12% 적은 수준이다. 협회는 이 같은 거래 감소가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해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해 지난달까지 3.0%포인트 올린 연 3.25%로 운용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캐나다의 주택 거래 평균 가격도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 평균 가격은 64만479 캐나다달러(약 6억6000만원)로 1년 전보다 6.6% 떨어졌다.

전국 평균 집값은 지난 2월에는 81만6720 캐나다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9월에는 이보다 21% 하락했다.

캐나다의 양대 주택 시장인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면 1년 사이 평균 집값 하락 폭은 11만7000 캐나다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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