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마약 취해 KTX역에서 비틀비틀…“강남 클럽서 샀다” 진술
뉴스종합| 2022-10-28 15:12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KTX 역사에서 마약에 취해 소란을 피운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5·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B(25·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7시 25분께 고양시 KTX 행신역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로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대합실에서 맨발로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이들을 수상히 여긴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현장에서 이들의 신체를 수색해 마약류인 '케타민'을 발견해 압수했다.

A씨와 B씨 모두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미 다른 마약 사건으로 수배가 걸려 있었다.

반면, B씨는 "강남 클럽에서 종업원에게 30만원을 주고 마약을 구입해 집에서 투약했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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