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5배 이상…中·北 사이버 능력 강화 대응

일본 국기 [123rf]

[헤럴드경제] 일본 방위성이 올해 3월에 발족한 '자위대 사이버부대' 등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는 전문부대의 요원을 2027년까지 최대 5000명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부대 인원이 5000명으로 늘어나면 현재 인원보다 5배 이상이 된다. 전문부대에 속하지 않더라도 사이버 공격 대처 능력을 갖춘 인원을 2027년까지 수만 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중국과 북한 등이 사이버 영역의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연말까지 개정하는 외교·안보 기본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3대 문서에 사이버 부대 확충이 반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2022년 일본 방위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사이버 부대에는 3만명의 공격 부대를 포함해 17만5000명 규모다. 북한의 사이버 부대에선 68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프라 공격 능력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