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트위터 이어 메타도 수천명 정리 해고…"성장 분양 투자 집중"
뉴스종합| 2022-11-08 09:49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트위터가 직원 50%를 해고한 데 이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이번 주 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이번 주부터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9일 전체 직원 8만 7000명 중 수천명을 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4년 설립된 메타 18년 사상 첫 대규모 감원 조치다. 메타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이번 주 불필요한 출장 계획을 취소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대변인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우선순위가 높은 소수의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메타는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 ~2021년 2만 7000명을 신규 채용했고, 올 들어 9월까지 추가로 1만 5000여명을 고용했다. 하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수주 타격, 중국 동영상 공유서비스 틱톡(TikTok)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올 들어 주가가 70%나 하락했다.

앞서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4일 전체 직원의 50%에 달하는 3700여명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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