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美 중간선거] 러 “미러 관계, 여전히 나쁘고 앞으로도 계속 악화될 것”
뉴스종합| 2022-11-09 19:32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타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가 지난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이미 최악의 상태로 나빠진 양국 관계가 개선되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내놓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 등에 “미국 중간선거가 중요하더라도 러시아와 미국의 중·단기적 관계에 미칠 영향을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본질적으로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여전히 나쁘고, 앞으로도 계속 나빠질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했다.

그는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런 말을 듣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으며 새로운 주장이 있더라도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의 핵통제 협정인 ‘뉴스타트’를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곧 재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미국 정부한테서 나오는 데 대해서는 “미국과 대화를 거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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