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한사온 시작”…오후부터 서해안·제주산지 눈
뉴스종합| 2022-12-01 14:47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간 11월 30일 오전 부산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서둘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삼한사온’ 현상이 나타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 점차 평년 수준을 되찾고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우선 1일 오후부터 2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린다. 이어 3일 새벽부터 낮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온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되찾아 영하 0.8도를 기록한다.

1일 오후부터 충청 앞바다에 소규모 저기압이 자리 잡고,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고기압이 서서히 변질하면서 2일 아침까지 서해안에 눈이 내리겠다.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바다 위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올 여지가 생기게 된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서해5도 1~5㎝, 충남서해안·충남북부내륙·전라서해안·울릉도·독도 1~3㎝이다.

3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겠다. 기온을 고려하면 아침까지는 눈이 내리다가 이후 눈에 비가 섞여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적설량은 경기북부·강원내륙·강원산지 1~5㎝, 경기남동부 1~3㎝, 서울·인천·경기남서부 1㎝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3일 밤부터 제주 남쪽해상에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제주, 호남, 경남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저기압 위상에 따라 강수구역이 충청과 경북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일요일인 4일부터는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다시 추위가 시작되고 바람이 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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