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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 ‘공부’에 빠졌다, 왜?
뉴스종합| 2022-12-13 13:56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한국 사용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공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13일 개최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돌아본 2022년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을 통해 올해 국내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키워드가 ‘공부’라고 밝혔다.

김진아 메타(페이스북코리아) 한국 대표는 간담회에서 “올해 팔로워 수가 많았던 국내 해시태그에 ‘공스타그램’을 필두로 ▷공스타 ▷스터디플래너 ▷공부인증 ▷공부자극글귀 ▷노트필기 등 공부와 관련된 해시태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해시태그로는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과 ‘만보걷기’ 등 운동과 관련된 해시태그가 꼽혔다. 김진아 대표는 ‘생산적인 삶’을 의미하는 신조어 ‘갓생’을 언급하며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나가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한 해”라고 분석했다.

[인스타그램 제공]

올해 가장 많이 태그된 지역으로는 서울 성동구의 ‘성수동’이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올 한 해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MZ세대의 유입을 이끈 점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부산, 제주도, 대구, 광주, 강릉, 경주 등 국내 여러 지역도 상위권을 차지해 코로나19 이후 치솟은 국내여행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은 이날 행사에서 올 한 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릴스(숏폼 영상) 콘텐츠 및 트렌드도 소개했다. 김나영 메타 크리에이터파트너십 총괄은 “한국의 음악과 춤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크러쉬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함께 촬영한 ‘러쉬아워’ 댄스 챌린지 영상과 비비(BIBI)의 미국 코첼라 공연의 비하인드씬이 담긴 릴스 등 K-팝 스타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올해 인스타그램에 새롭게 나타난 트렌드와 이에 발맞춰 변화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의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아 대표, 김나영 총괄이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트렌드 해시태그와 인기 태그지역 ▷인스타그램에서 주목받은 브랜드 ▷릴스 트렌드·유망 크리에이터 등 총 세 개의 세션에 걸쳐 발표가 이뤄졌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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