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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작년 영업익 1543억원…전년比 26.5%↑
뉴스종합| 2023-02-10 14:30
서리풀 EV급속충전스테이션. [SK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43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2.3% 감소한 9조6664억원, 순이익은 12.2% 감소한 909억원이었다.

SK네트웍스는 2021년보다 매출은 줄었으나 SK렌터카의 실적 호조와 SK매직 등 렌탈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455억원으로 12.4% 줄었지만, 순이익은 274억원을 기록해 2021년 4분기(-19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4분기 장기렌터카 고객 증가와 중고차 매각 호조로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스피드메이트도 수입차 부품사업 활성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문 정비 증가를 통해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SK매직은 밀키트 구독,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상품 출시로 렌탈 계정을 242만 개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워커힐은 연말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 보유 사업의 차별적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의 가치를 검증받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현금 흐름을 원활히 관리하면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절제된 투자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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