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일 폐장…두달간 14만명 찾았다
뉴스종합| 2023-02-13 11:00
8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막바지 겨울을 즐기고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2일을 끝으로 이번 시즌 운영을 종료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장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시즌 운영을 마감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54일간 운영되었으며, 약 14만여명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처음 개장했으며, 19년째 이용료는 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이용객은 총 13만9641명, 일평균 이용객은 2586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직전 2019 시즌보다 2만594명(17%)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전 시즌보다 2392명이 늘어난 1만6444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이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장 내부가 한눈에 보이는 개방감 있는 구조에 시민 안전을 위해 개방형 데크로 설치하고, 어린이링크 크기를 확대하여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어린이링크의 면적을 기존 375㎡에서 510㎡로 약 36% 확대하고, 어린이 대상 스케이트 강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수도권과 세종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6일 오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운영 중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연합]

이번 스케이트장 운영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으로 총 10일간 60회차 운영이 중단되었으나, 운영 중단 사유 발생 즉시 누리집 공지, 오프라인 배너 설치, 환불 등으로 시민 혼란을 최소화했다.

크리스마스, 설 명절 등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한파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트장을 방문한 가족과 친구, 연인들 모두가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3년 만에 돌아온 겨울철 대표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다음 시즌에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는 서울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전경.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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