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BTS 제이홉 “군대 갑니다”…입영 연기 취소했다
라이프| 2023-02-26 14:26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입대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군 복무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마쳤고,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제이홉이 입대하면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에서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맏형 진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대해 훈련을 마치고 조교로 선발돼 복무 중이다.

방탄소년단(BTS) 진 [헤럴드DB]

1994년생인 제이홉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2024년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돼 있었다. 그는 최근 이를 자진 취소함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제이홉은 앞으로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해 10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각자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2025년부터 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가운데 일부도 이 같은 계획을 위해 연내 입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루이 뷔통 홍보대사 제이홉

제이홉은 지난해 7월 솔로곡인 ‘모어’(MORE)와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내놓고 일곱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솔로 활동에 나선 바 있다.

그는 같은 달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서 한국인 최초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또 연말연시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미국 ABC TV 유명 새해맞이 프로그램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이하 로킨 이브)에 출연해 히트곡 ‘버터’(Butter) 등 세 곡을 열창하는 등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갔다.

제이홉은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루이 뷔통의 하우스 홍보대사로 발탁되기도 했다.

ds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