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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여성기업 기획전’ 통한 윈윈
뉴스종합| 2023-03-08 11:26

국내 여성 기업가가 이끄는 중소기업들이 쿠팡의 ‘여성기업 기획전’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난해 11월부터 열린 ‘여성기업 기획전’에 참여한 60개 여성 기업의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11월부터 여성기업의 우수제품들을 모아 ‘여성기업 기획전’을 열고 상시 운영해왔다. 해당 기획전은 지난해 10월 쿠팡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가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여경협 소속 60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쿠팡은 여성기업이 판매하는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2000여 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판매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여성기업 기획전에 참여해온 베이커리 전문 중소기업 디엔비는 올해 1월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보다 매출이 44% 성장했다. 디엔비는 코로나로 매출 30%를 담당하던 군납과 학교 급식 납품이 중단돼 위기를 맞았지만,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돌파구를 찾은 사례다. 2020년 0%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출 비중은 현재 20%까지 늘었다. 요거트, 치즈 등을 공급하는 의진도 쿠팡 로켓프레시에 입점한 뒤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쿠팡 여성기업 기획전이 우수 여성기업에 제품 홍보와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쿠팡을 통해 계속해서 여성기업의 성공사례를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협회는 여성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실력 있는 여성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준(사진)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도 “쿠팡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최선을 다해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기업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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