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구속기간 만료 앞둔 JMS 정명석, 검찰 추가 기소 검토
뉴스종합| 2023-03-10 12:00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구속 만료 기간이 다가온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해 검찰이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0일 대전지검 및 법조계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재판받고 있는 정 총재에 대해 다른 피해자에 대한 범행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달 27일자로 6개월의 1심 구속 만기가 다가오는 만큼, 추가 구속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충남경찰은 한국인 여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들은 2018년 부터 정씨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충남 금산군 소재 교회시설 등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 역시 정 총재에 대한 재판에 속도를 낸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7일 열린 4차 공판에서 “피고인의 특수성이 있어 석방을 고려하기 어렵다”며 “이달 중으로 변호인 측이 신청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끝내고 구속 기간 내에 선고까지 마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 총재 변호인 측이 요청한 22명의 증인도 이런 이유로 모두 채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정 총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C(30)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정 총재는 신도 성폭행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하기도 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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