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시 한파 비상근무…취약계층 안부확인·순찰 강화
뉴스종합| 2023-03-12 15:02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는 12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지역은 동남권(강동·송파·강남·서초), 동북권(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이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됐다. 기상 현황,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활동을 관리한다.

18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방한·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대비한다.

시는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도 행동 요령을 전파했다. 또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모바일 ‘서울안전누리’와 ‘서울안전앱’에서도 한파 대비 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한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아울러 저소득 어르신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추가 배달하고,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는 상담과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와 수도 동파 방지, 화재 예방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30분 현재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준 기온은 6.8도로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약 15도 정도 낮다. 같은 지역의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3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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