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재명 대표 부모 묘소 훼손, 경북경찰 내사 착수
뉴스종합| 2023-03-12 22:06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캡쳐]

[헤럴드경제(봉화)=김병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모의 산소가 훼손된 것과 관련,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1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봉화경찰서 관계자들이 이날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이 대표 부모의 묘소 봉분이 훼손된 데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대표 선영 일대 훼손 정도 등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에 공식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 사진을 공개하며 훼손 사실을 알렸다.

이 대표는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등을 묻는 의식"이라며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곳은 1986년 12월 아버님을 모시고 2020년 3월 어머님을 합장한 경북의 부모님 묘소"라며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내 제거하기로 했다.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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