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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예비군, 보상비 현실화 등 여건 개선”
뉴스종합| 2023-04-07 08:11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17개 시·도 통합방위협의회의장(시·도지사) 주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 축전을 통해 예비군 훈련 환경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예비군 훈련 환경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17개 시·도 통합방위협의회의장(시·도지사) 주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 축전을 통해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상비전력뿐 아니라 ‘예비전력 정예화’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동원부대의 무기체계와 장비 물자 등을 상비부대 수준으로 보강하고, 비상근예비군 제도를 확대 운영해 상비병력 감소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기술을 적용한 과학화된 예비군 훈련체계를 구축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에 대한 보상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예비군 여러분께서도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늘 준비된 전력이자 국가안보의 든든한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는 지난해 6만2000원에서 8만2000원, 교통비와 중식비 등 일반훈련 실비는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안보정세에 대해서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북한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으며 언제든 7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을 ‘예비군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이날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심으로 지자체장이 주관하고 수임군부대장이 협조하는 기념식이 열리고 다양한 축하행사도 실시된다.

또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24개 군부대 및 기관 단체포상을 수여하고, 예비군, 군인 및 군무원, 민간인과 공무원 등 281명에게 개인포상을 수여한다.

대통령 부대 표창은 육군 3군단과 육군 제17보병사단이, 예비군부대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 2동 1동대가 수여 받는다.

개인포상의 경우 대통령 포장은 육군 51사단 평택시 중앙 2동대장 천세왕 씨, 대통령 표창은 육군 37사단 충주시 용산동대장 길형진 씨, 해병대 2사단 김포시 기동대장 이정훈 씨가 수여받는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시도 방위협의회와 예비군 지휘관을 비롯한 동원예비군 업무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 뒤 “국방혁신을 적극 추진해 미래 국방의 다양한 위협을 극복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과학기술 강군, 전투형 강군’을 건설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방혁신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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