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삼성폰 찾으려고” 저수지물 210만ℓ 빼낸 印공무원, 벌금 80만원
뉴스종합| 2023-06-01 06:04
[인도 ANI 통신]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저수지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210만ℓ의 물을 뺀 한 인도 관리가 벌금형을 받았다.

하지만 그 금액이 고작 5만3092루피(약 80만8300원)라고 BBC는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식품 검사관인 라제시 비시워스는 최근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케르카타댐에 약 10만루피(약 161만원) 상당 삼성 휴대전화를 흘렸다.

그는 결국 210만ℓ의 물을 빼내 휴대전화를 되찾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휴대전화 안에 민감한 정부 자료들이 있어 반드시 찾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지 다이버들에게 부탁했지만 건지지 못했다고도 했다.

그는 "물 일부를 인근 운하로 배출하는 것을 현지 당국이 허가했다"고 주장키도 했다.

이와 관련해 칸커 지구의 관리 프리얀카 슈클라는 "비시워스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정직 처분됐다"며 "물은 이렇게 낭비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주민들 사이에선 그에게 내려진 벌금형이 가벼운 수준이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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