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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임명
뉴스종합| 2023-06-02 11:05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새로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재외동포청 청장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2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보훈부 장관 및 차관, 재외동포청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은 윤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임명된 박 처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박 처장은 1993년엔 사법시험에도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5기로 수료했다.

검찰 출신인 박 처장은 1996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서 초임 검사 생활을 시작으로, 2000년 부산지검 특수부 주임검사, 2004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를 지낸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이기도 했다.

이후 검찰을 그만둔 박 처장은 2006년 변호사를 개업했고, 2008년 국회에 입성해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 처장은 지난달 2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고, 사흘 후인 25일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차관으로는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을 임명했다. 윤 신임 차관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청와대 인사혁신비서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제34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제58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초대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2일 밝혔다. [연합]

차관급인 초대 재외동포청장에는 이기철 전 대사가 발탁됐다. 이 전 대사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외교부 조약국장, 국제법률국장, 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등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은 오는 5일 공식 출범할 예정으로, 이들의 임기 역시 이달 5일부터 시작된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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