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당신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어요”…400명에 ‘암 가능성’ 잘못 통보
뉴스종합| 2023-06-03 08:29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당신은 암 발병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느날 날아든 한 통의 문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무려 400명의 환자들. 알고 보니 이는 잘못 발송된 문자였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혈액검사로 수십 종의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법 '갈레리'를 개발한 미국 바이오기업 그레일이 약 400명의 환자에게 "암 발병 가능성이 있다"는 잘못된 우편을 보냈다.

그레일은 자신들과 계약한 원격의료업체 PWN헬스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환자들에게 우편을 잘못 보냈다고 밝히며, "갈레리의 검사 결과에 오류가 발생해 잘못된 통보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잠깐의 해프닝이었다. 그레일은 잘못된 결과를 받아 든 환자들에게 즉시 연락, 이번 일로 환자 건강정보가 외부에 공개되거나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PWN헬스 측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문제 역시 현재는 해결된 상태다.

그레일이 개발한 갈레리 테스트는 검사 대상자의 혈액을 분석해 악성 종양에서 나오는 특유의 DNA를 찾아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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