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테슬라 왕좌 넘보는 中전기차 ‘BYD의 동력’
뉴스종합| 2023-06-07 11:07

중국 전기차 BYD(비야디)가 글로벌 보폭을 넓히며 세계 최고의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의 왕좌를 넘보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YD는 자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해외에서 빠르게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BYD는 올해 1분기 중국 전체 차량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폭스바겐을 제치고 중국 내 최다 차량 판매업체로 발돋움했다. 이 기간 친환경 차량 판매 점유율은 40%에 육박했다. 현재 중국 내수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이는 미국 매출 비중이 절반 가량인 테슬라보다 높다.

BYD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37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는 최대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테슬라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BYD가 186만대를 판매해 앞선 4년 간 총 판매량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BYD는 2021년에야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을 시작했지만 무서운 속도로 확장 중이다.

브라질과 이스라엘, 태국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는 곳에서 1위 업체는 테슬라가 아닌 BYD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어 호주와 인도, 우르과이 등 남미에서도 BYD를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엔 멕시코와 스페인, 영국에 진출했으며 이달엔 이탈리아에서 정식으로 차량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BYD가 정식으로 진출한 국가는 53개국에 달한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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