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엄마가 관 두드려” 사망판정 4시간뒤 깨어난 할머니, 에콰도르 ‘깜짝’
뉴스종합| 2023-06-13 13:43
[뉴욕포스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에콰도르의 한 장례식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할머니가 의식을 찾고 관을 두드려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사망 선고를 받은 벨라 몬토야(76)의 장례식이 에콰도르 바바호요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몬토야가 다시 깨어난 것이다. 몬토야의 아들 길버트 발베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왼손이 관을 두드렸다. 어머니는 손을 흔들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의료진이 긴급 투입돼 몬토야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다.

의료진은 관 밖으로 몬토야를 구조했다. 심폐 정지로 사망 선고를 받고 4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아들 발베란은 "하나님이 주신 기적"이라면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어머니의 건강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에콰도르 보건부는 잘못된 사망 진단이 내려지게 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다.

몬토야는 자신에 대한 사망 선고를 내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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