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탕, 탕” 男전우와 돌격 우크라 女전사 정체…‘대반격’ 선봉에
뉴스종합| 2023-06-14 09:17
우크라이나의 여군들이 러시아군 진지를 공략하는 영상이 공개돼 주목된다. [유튜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의 여군들이 러시아군 진지를 공략하는 영상이 공개돼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3독립공격여단은 이날 바흐무트 남쪽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에 참여한 여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여군들은 전차와 함께 뛰며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총을 쏜다.

한 여군은 남성 전우들과 함께 러시아군 진지를 습격키도 한다. 전방을 향해 사격하며 뛰는 모습도 있다. 이 여군은 제3여단이 보병전투차량 등과 함께 러시아군 진지를 점령하는 과정 중 화면에 다시 잡혔다. 이 여군은 바흐무트 남쪽 전선에서 대반격 작전 일환으로 영토 탈환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군인들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자포리자 원전과 관련해 회담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카호우카 댐 파괴 이후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위기가 급격히 심화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에서 투입된 우크라이나 여군은 4만여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전투는 치열하지만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그게 중요하다"며 "적의 손실은 우리에게 정확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남부 소치의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내달 7~8일 준비를 마치면 벨라루스 전술핵무기 배치와 관련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 중 서방이 준 장비의 최대 30%를 손시랬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자국 매체 전장 담당 기자 등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반격 작전을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지금껏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25~30%를 손실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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