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 야당 내각 불신임안 제출…기시다 “중의원 해산 없다”
뉴스종합| 2023-06-16 14:37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기시다 후미오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했다.

16일 NHK는 입헌민주당은 기시다 내각이 방위비 확충을 위해 증세를 추진하는 한편 물가 급등 대책도 제대로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와 연동되는 계좌가 잘못 등록된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는 등 정권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조속히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불신임안을 부결시킬 방침이다.

당초 입헌민주당이 내각 불신임안을 내면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카드로 맞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의회 해산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이번 회기에서 해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헌민주당이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한다면 즉시 부결되도록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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