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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오늘부터 4박 6일간 프랑스·베트남 순방…20일 마크롱과 정상회담
뉴스종합| 2023-06-19 06:34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1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파리에서 열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참여 등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또한 프랑스 순방 이후 베트남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끝으로 최근 2개월 사이 있었던 주요 7개국(G7), EU 정상과의 회담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엑스포 경쟁 PT에 직접 참여해 영어 연설을 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강남스타일’을 부른 가수 싸이(PSY)와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각층 연사들의 연설 이후 마지막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 등도 영상으로 등장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3일 방한한 BIE 실사단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고, 같은 달 6일 부산에서 열린 BIE 실사단 환송 만찬장에도 등장하는 등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PT 연설 역시 윤 대통령의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프랑스에서 ▷한-프랑스 미래 혁신 세대와의 대화 ▷유럽지역 투자 신고식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유럽지역 첨단 기업들의 투자 신고식은 뉴욕, 다보스, 위성턴 DC에 이어 순방 중 네 번째로 개최되는 투자 신고식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24일에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 국가주석에 취임한 ‘트엉’ 주석의 초청과 지난해 말 이뤄진 응우옌 쑤언 푹 당시 국가주석 방한의 답방 차원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20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며 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도 함께한다. 아울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대 경제단체 회장들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 R&D센터와 ODA 사업으로 설립된 VKIST,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는 ‘Korea IT School’ 등을 찾아, 양국의 젊은 연구 인력과 혁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연구개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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