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뉴질랜드 중식당만 돌며 도끼테러…범인은 다름아닌 중국인?
뉴스종합| 2023-06-21 16:18
[AP]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뉴질랜드에서 한 남성이 중식당을 돌며 도끼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해 중국인 혐오범죄가 의심됐지만 실제 범인은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클랜드 올버니에서 남성 A씨가 3개의 중국 식당을 습격해 총 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고 이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A씨는 24세의 중국 국적 남성이었으며 식사 중인 손님 4명이 공격을 당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종업원 등 목격자들은 “피의자가 식당에 들어와 손님들을 공격했다”며 “도끼를 들고 식당 밖으로 도망치는 손님들을 쫓아가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AP]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신체 상해 혐의로 기소했으며 다음날인 20일 법정에 출두했다.

현지 언론들은 전 세계적인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인 혐오 범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추측했지만 인종문제 때문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경찰은 명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으며 A씨 등을 상대로 더 많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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