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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이번 순방 원칙 3가지는 부산 엑스포·세일즈 외교·기여 외교”
뉴스종합| 2023-06-22 16:05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 마련된 대한민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하노이)=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4박 6일 프랑스·베트남 순방의 3가지 주안점은 ‘부산 엑스포’, ‘세일즈 외교’, ‘기여 외교’라고 대통령실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천명한 세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연대의 미래 부산 엑스포, 두 번째는 투자 유치의 세일즈 외교, 또 세 번째는 자유와 혁신을 토대로 한 기여 외교”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400여명에 달하는 각국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단과 그리고 파리 주재 외교관들을 만나서 윤 대통령은 부산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벌였다”며 “윤 대통령은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아시아의 저력인 부산의 강점과 매력을 직접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2시간 가까이 리셉션에 머무는 동안 각국 대표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부존자원 없이 맨주먹으로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 여기까지 왔다”, “국제 세계 여러 국가들과도 공유하고 싶은 개발 경험이 많다”고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 자리에서 만난 하이프 알 무 즈렌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에게 “양국 간의 선의의 경쟁은 우정을 더욱 굳건하고 깊어지게 한다”며 덕담과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김 수석은 “즉, 경쟁이 아닌 연대의 부산 엑스포를 통해서 국제사회에 보내고자 하는 대통령의 책임 있는 기여 메시지라고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또한 윤 대통령이 이날부터 ‘국빈 방문’ 중인 베트남에 대해선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교역은 175배가 늘었고, 또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이라며 “베트남 현지 동포가 17만명 그리고 우리나라의 베트남 국민이 23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우리와 정치 체제는 다르지만,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예측 가능한 상호 호혜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로서 우리와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포괄적전략동반자 관계를 더욱 격상시키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베트남 순방 이틀차인 오는 23일(현지시간) 보 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하노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새로운 30년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베트남과 우리는 정치 체제가 다르지만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나라기 때문에 충분히 상호 협력을 위해 발전시킬 분야와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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