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극심한 가뭄 해소가 우선”…‘워터밤’ 광주 공연 열흘 앞두고 취소
라이프| 2023-06-29 10:11
[광주 워터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광주 2023’이 개최 열흘을 앞두고 취소됐다.

지난 28일 ‘워터밤 광주 2023’(이하 워터밤 광주) 측은 공식 채널에 취소 공지를 올렸다.

워터밤 광주 측은 “광주 지역은 그동안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시민들이 절수 운동을 계속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가뭄이 해갈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워터밤 공연을 강행하기 어렵게 됐다. 가뭄이 해소되기를 소망하며 절수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예매하신 공연 티켓은 일괄적으로 취소 처리될 예정”이라며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고객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광주 워터밤 인스타그램]

워터밤 광주 측은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진행될 지역별 워터밤에 변함없는 기대와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올해 워터밤은 지난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수원, 속초, 제주, 일본, 태국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7월8일 개최 예정이던 광주 공연 라인업으로 가수 제이팍, 그레이, pH-1, 로꼬, 빅나티, 비와이, 스윙스, 현아 등이 확정됐으나 가뭄으로 인해 공연 취소가 결정됐다. 광주 공연은 취소 됐지만 나머지 공연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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