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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尹정부 1호 직속 위원회 통합위, 서울시와 힘 합치면 좋은 성과”
뉴스종합| 2023-08-02 15:38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일 “국민통합위원회가 ‘약자와의 동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시와 힘을 합친다면 좋은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서울시 지역협의회 출범식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통합위원회도 2023년 올해의 주제어로서 ‘사회적 약자’와 ‘청년’ 두 가지를 꼽고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제가 30년 전에 오세훈 시장님이 변호사였을 때 몇 번 뵈었는데 대단히 유능하고 예리한 변호사라고 생각하다가 또 몇 년 뒤에는 정치의 장에서 오세훈 국회의원을 보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회의원 시절에 정치의 개혁을 주도했던 분이었고 그 이후 서울시장으로 우뚝 섰다”며 “이제 세계의 중심도시 중의 하나인 서울시의 시장으로 서울시를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사회갈등 치유와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1호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출범했다”며 “대통령께서는 인수위 시절부터 ‘위원회가 너무 많다’, ‘일하지 않는 위원회는 없애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셨으나 국민통합위원회는 꼭 필요하다며 첫 번째 국무회의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설치령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국민통합위원회는 거대 담론이나 학문적 접근을 통해서 막연한 이야기를 하는 위원회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야기되고 있는 각각의 현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위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여지면 결국 국민통합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을 저에게 하셨다”며 “우리 위원회도 그런 노력을 할 국민통합으로 다가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이동권 시위 당시 통합위에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위를 설치해 논의하고, 특위가 제시한 대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해 시행령이 바뀌었던 사례도 언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사회갈등 치유와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연합]

통합위는 이날 오전 서울시·서울시의회와 국민통합 정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위 서울지역협의회 출범을 위한 1차 회의를 열었다. 통합위는 이날 서울시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전국 17개 광역도시와의 지역협의회 구성을 모두 마쳤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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