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청와대
尹 “잼버리에 냉방버스 무한공급”
뉴스종합| 2023-08-04 11:23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대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잼버리 대회 폭염 대책을 위한 정부 예비비 60억원 지출을 승인했다. ▶관련기사 3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잼버리 현장에서 다수의 온열환자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부로 우리나라 역대 최초로 폭염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가 발동된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전날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SNS상으로도 협박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잼버리 폭염 대책과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인력·물자를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오전 한 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 예비비로 잼버리 대회 각종 장비와 시설, 인력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정윤희·김진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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