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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태풍 북상에 잼버리 숙소·일정 수도권 이동 검토…‘긴급대체 계획’
뉴스종합| 2023-08-07 14:09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긴급대체)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오는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경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북서진을 거듭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B’ 논의에 착수한 상태다.

김 수석은 ‘컨틴전시 플랜’에 대해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막바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지시를 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뒤 “시설 및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하라”고 지시한 이후 ▷냉방 대형버스, 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 및 식사의 질과 양 개선(4일) ▷관광 프로그램 긴급 추가(5일) ▷무더위 위생관리 만전 및 잼버리 철수 청소년을 위한 영외 문화프로그램(6일) 등을 주문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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