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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한미일 안보협력 새 차원…北대응·공급망 협력 심화”
뉴스종합| 2023-08-19 01:47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로렐 로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정윤희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국제사회는 역사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높여가고 싶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한미일 공조의 전략적 잠재성을 꽃피우기 위해 미일/한미동맹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대응을 심화하면서 주요 신흥기술, 협력망 강화를 포함한 경제안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에 초대해 주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한미일 정상 3명이 한미일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할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 뒤 “윤 대통령과는 올해 3월 이후 매달 만나 뵙고 있다시피 한데, 3국 정상이 한 번에 만나는 것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와 관련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일본 정부가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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