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NASA 성기윤 박사, 韓 과학영재 대상 특별강연 나섰다
뉴스종합| 2023-08-24 15:15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26일 전국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 성기윤 박사와 함께 ‘제2회 사이브릿지(SciBridge): 저명한 과학자 세계로의 초대’를 개최한다.

사이브릿지(SciBridge) 프로젝트는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다자가 참여하는 과학영재 양성 생태계 조성’의 후속조치로 과학영재들의 이공계 진출 촉진, 과학인재로서의 비전 정립, 통찰력 함양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번째 사이브릿지 웨비나에서는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소속 성기윤 박사가 과학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방향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나사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에서 13년 이상 재직한 성기윤 박사는 지구와 우주에 존재하는 새로운 물질(프로필린과 같은 성간분자)을 발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위한 분광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지구와 행성의 탐사를 위한 고해상도 적외선 분광 실험 및 대기 분광 관측과 관련된 연구 분야를 비롯하여 과학자로서의 삶과 경험에 대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과학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직접 묻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실시간 답변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자로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이브릿지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일방향 강연에서 벗어나, 과학영재-과학자 간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여, 우수 과학자가 들려주는 분야별 과학연구, 과학자의 삶과 태도 등에 대한 강연은 물론, 참여하는 과학영재들과 재미한인과학자 간의 질의·답변 및 대화 등도 비중 높게 포함될 예정이다.

사이브릿지 웨비나는 12월까지 올해 총 6회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MIT 최순원 교수, 뉴욕대 정수연 교수, 텍사스대학교 박우람 교수 등 젊은 과학자들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여러 배경을 가진 과학자들의 삶과 연구에 대한 이어질 예정이다.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과학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사이브릿지 사업을 기획했다”며 “과학영재들이 선배 과학자와의 밀착 교류를 통해 실력을 갖춘 과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기윤 박사는 “미래과학자인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그간의 연구 성과와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며 과학자로서의 성장을 적극 지지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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