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KAI·HD현대중공업 해상 교육훈련체계 사업 강화 맞손
뉴스종합| 2023-08-29 08:18
KAI,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8일 KAI 사천 본사에서 HD현대중공업과 ‘교육훈련체계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외 수상함과 잠수함 사업을 기반으로 해양분야의 훈련체계 기술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한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신규 건조함정 및 기존 함정 성능개량 사업,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에 대한 교육 훈련체계 신설 및 확대 구축 방안을 협력한다. 또 함정 수출 시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체계 분야를 패키지 사업화하고 국내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KAI는 국내외 항공기 훈련체계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 해군의 장보고-Ⅲ 조종훈련장비 체계개발, 2021년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등 해상과 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 해군의 8200t급 이지스 구축함 정대왕함 및 3600t급 다목적 호위함 충남함'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폴란드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원장은 “항공우주와 조선의 첨단 기술 기업인 양사 간 협력으로 미래사업인 훈련체계 분야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호 윈-원(Win-Win)을 통해 패키지 수출 등 다양한 협력프로그램 발굴로 K-방산 수출 릴레이가 K-함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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