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어머니, 알사탕 주세요” 허겁지겁 마트로 달려간 경찰관 왜?
뉴스종합| 2023-09-07 14:58
[경찰청 유튜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저혈당 쇼크로 인해 의식 저하된 남성을 구하기 위해 마트로 달려가 알사탕과 음료를 구매한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알사탕 어디 있어요!’ 경찰이 급하게 찾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경찰은 경남 창원시에서 6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원 확인을 하던 중 해당 남성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저혈당이 있다’고 하자 경찰은 해당 남성이 단순 주취자가 아니라 저혈당 쇼크로 인한 의식 저하자라고 판단하고 응급 처치에 나섰다.

[경찰청 유튜브]

경찰관은 남성의 어머니에게 “먹는 포도당 있느냐”고 물었지만 어머니는 “포도당이 집에 없다”고 답했고 이에 경찰관은 “마트에서 사탕이라도 사 오겠다”며 당분을 구하기 위해 근처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 도착한 경찰은 알사탕과 음료를 자신의 사비로 구매하고 이를 해당 남성이 먹도록 도왔다. 경찰관의 빠른 응급처치로 남성은 위기를 넘겼다. 남성은 119후송조치 후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경찰은 승진시켜야 한다’, ‘이게 진짜 우리가 원하는 경찰이다’, ‘경찰관분들 정말 감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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