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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양사 AI·클라우드 협력
뉴스종합| 2023-09-12 10:16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앞으로 신라호텔에서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가능해진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구매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호텔신라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멤버십 제휴를 통한 이용자 혜택 확대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제휴 강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오는 18일부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최대 8%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은 기존에 제공됐던 여행 서비스 혜택 중 하나인 ‘신라인터넷면세점 할인’에 더해 이번 추가 적립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기존 인터넷 및 오프라인 면세점의 네이버페이 연동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라호텔 및 신라스테이 등 호텔 사업장에도 네이버페이 QR 현장결제를 도입해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등 자사 기술을 호텔신라 비즈니스에 접목해 디지털 전환 및 신규 사업 발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호텔신라의 온라인 플랫폼·비즈니스 운영에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하고, 네이버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디지털 트윈 솔루션 ‘아크 아이(ARC eye)’로 호텔 및 면세 서비스 사업 혁신에 나선다.

네이버의 AI 기반 상품추천 기술 ‘AiTEMS(에이아이템즈)’를 활용한 상품 추천 고도화 작업 등 개인화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술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재영 네이버 사업개발센터 총괄은 “호텔신라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멤버십, 여행, 페이, 쇼핑 등 차별화된 혜택으로 양사 이용자의 멤버십 경험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편의성까지 향상시킬 것”이라며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협력해 양사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 부문장은 “네이버와 AI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사업 제휴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혜택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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